2007년 01월 14일
저기 저 모퉁이만 돌아서면...

영식이네 대문앞이다.
지난달 출가한 누나는 짧은 그림자를
매달고 소똥 피하듯 폴짝폴짝 달아나듯 웃으며 떠나버렸고
이젠 귀찮은듯 게으른
그림자만 늘어져 하루가 저물기만 기다린다.
저 모퉁이만 돌아서면 영식이네 대문앞
다시 돌아 파란대문이면 우리집...
응달아래 부르르 떨며 살며시
감춘 내 그림자는
그리움이다.
# by | 2007/01/14 17:46 | COLOR | 트랙백 | 덧글(2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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